광주 플랜트리 재직 당시 맡았던 현장입니다.
도심지 주택가에 1F 15평, 2F 17평으로 세운 집입니다.
2층이 더 큰 오버행(캔틸레버) 방식 구조여서
하중을 받쳐주기 위한 PSL 패럴램 공학목재가 I빔처럼 사용됐습니다.
외부로 직각이 없는 대지와 건물평면, 비대칭 비정형 지붕,
옆집과의 가까운 거리, 창고 둘 곳 없는 현장 사이트, 칼 같은 경계,
좁은 골목으로의 중장비 진입 등 여러가지 고려할 점이 많았던 현장입니다.
그래도 주변 이웃분들이 동네에 예쁜집 들어선다며 응원해주시고,
더운 여름에 수박과 냉커피도 챙겨주셨던 따뜻한 동네였습니다.
입주 하시고 몇 달 지나서 방문드렸을 때,
건축주님께서 주택 생활 너-무 좋다며 만족해하실 때,
뿌듯하고 부러웠습니다. 🙂